'Blog's History'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10/15 블로그 페이스오프와 책 <게으른 고양이의 결심> (3)
  2. 2010/02/15 알라딘 2009년 TTB의 달인에 선정되다 (2)
  3. 2009/10/15 방문자 1000명 돌파 (2)

매우 '수동적'인 자세로 블로그를 개설하고, 매우 '게으른' 자세로 블로그를 관리해왔다. 사실 '관리'라고 할만한 것도 아니었는 것이, 지금도 그렇지만 내가 써갈긴 글들을 증거보전 차원에서 모아놓았던 것이다. 그러다가 몇몇 분들이 자주 드나드는 것으로 보였고, 회사에서 홈페이지에 연동시킨 기자 블로그 컨텐츠 강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회사에 들어오기 전 기초적인 HTML을 공부했던 적이 있다. 나모 웹에디터를 가지고 홈페이지도 몇개 개설해 봤다. 홈페이지 개설을 하려다보니 거기에 올릴 이미지를 만들어낼 필요가 생겨 책을 사다가 포토샵도 조금 공부했다. 플래시 에니메이션도 조금 공부해서 습작을 만드어본 적도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다 까먹었고 더군다나 그런거 하는게 무지하게 귀찮아졌다. 얼마전 만난 출판사 대표는 애플리케이션을 이해하고, 전문가에게 애플리케이션 제작을 주문하기 위해서라도 HTML5(HTML 버전이 벌써 5까지 갔단 말인가?)를 공부해야겠다고 하던데, 나는 영~ 그럴 마음이 없다.

여하튼 블로그 개설하고 내부 인터페이스를 한번도 바꾸지 않았는데, 이번에 바꾸었다.(실은 '바뀌었다'가 정확한 표현이다.) 회사의 메타 블로그를 관리하는 선배가 블로그에 소스를 집어넣으라고 주문했다가 내가 버벅대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갔고, 소스를 심은 김에 인터페이스까지 확~ 바꿔줬다. 뭐, 그럴듯해 보이기도 하다.

메인 사진은 전에 썼던 것과 같은 류인데 프로필 사진은 돌 악어를 새로 올렸다. 이번 독일 출장에서 갔던 프라이부르크 시내를 흐르던 개천에서 발견한 것이다. 앙증맞게 생겨서 찍어뒀는데, 선배가 프로필 사진 쓸만한 것을 달라고 해서 보내줬더니 올려줬다. 그간 귀찮기도 하고 해서 의식적으로 홈페이지, HTML 이런 것을 멀리하고 있었는데 점점 끌려가는 느낌이다.

블로그에 나의 귀차니즘에 대해 몇번 적은 적이 있는데 어린이 스테디셀러 <책 먹는 여우>의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이 쓴 작품 가운데 <게으른 고양이의 결심>이라는 책이 있다. 방안 소파를 절대 벗어나지 않는 고양이가 '쉬'를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문밖으로 나갔다가 공차기를 하던 개와 부딪쳐 벼룩을 옮겨받는다. 고양이는 이 벼룩을 다른 동물에게 넘겨주기 위해 밖으로 나다니고, 결국 벼룩을 떨치는데 성공한다. 다시 소파에서 안락하게 잠을 청하려 하지만 그사이 고양이는 오랜 귀차니즘을 벗어나 있었다는 내용이다. 요즘 나의 몸에도 벼룩이 들었는지 여기저기가 가렵다. 나도 결국엔 '디지털 귀차니즘'에서 벗어나는걸까? 아이, 귀찮은데...

게으른 고양이의 결심 - 10점
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임정희 옮김/주니어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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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주름

이 블로그에 실리는 책 표지 이미지는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 연결돼 있다. 그리고 내가 쓴 서평도 알라딘 서점의 해당 책을 소개하는 페이지에 연결돼 있다. 알라딘에서 책을 사면서 서평이 도움이 됐다고 누르면 약간의 포인트가 나에게도 배분되는 구조인데 이걸 TTB(Thanks To Blogger)라고 한다. 여하튼 알라딘에서 2009년 TTB의 달인이란 걸 여러명 선정했는데 내 블로그도 그중 하나로 들어간 모양이다. 근데 이거에 선정됐다는 표시로 아래의 엠블럼을 블로그에 달라고 html 주소가 첨부돼 왔는데 어떻게 다는거지?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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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주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참석차 출장을 와 있는 사이 이 블로그를 찾은 누적 방문객이 1000명을 넘었다. 지난 6월말 처음 글을 올렸으니 3~4개월 만이다. 그리 맛난 것을 차려 놓지도 않았는데 찾아준 방문객들께 처음으로 감사드린다.

그나저나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정말 엄청나게 크다. 책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책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질린다. 아쉬운 점은 내가 사전에 충분히 준비를 하지 못해 깊이있게 들여다보지는 못하고 그저 관광수준의 감상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도서전마다 주빈국 제도를 운영하곤 하는데 이번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주빈국은 중국이다. 중국측은 대대적으로 부스를 마련하고 물량공세에 나섰다. 인해전술은 기본. 하지만 외부의 관심은 그닥 큰 것 같지 않다. 중국 출판물은 아직 정부의 통제 아래에 있다고 한다. 중국의 부상이 시작된지 오래됐음에도 중국 출판물의 세계진출 보다는 외부 출판물의 중국진출이 더 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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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주름